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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인생 스타

클레어 데인즈(claire danes) 홈랜드

by 조선마초 2013. 1. 19.

 

 

 

 클레어데인즈 - 참 오랜동안 잊혀졌던 이름이었다.

 나랑 동갑으로 알고 있으니 올해 35일꺼고, 내게는 어린시절 줄리엣으로 기억이 된다.

 내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던 20대 영화나 드라마에 관심을 못 두던 사이에 그녀는 나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자기 커리어를 만들어 간 것 같다.

 

 

 

사실 그녀의 존재는 내 인생에 전혀 끼어들 틈이 없었기 때문에 전혀 기억이 없었다.

어린시절 상큼한 여자배우가 하나 출현 했구나 정도가 내가 가진 기억의 전부다.

이번주에 홈랜드라는 미드를 보기 시작했다. 

거기 나오는 여자 배우가 낯이 익기는 한데, 도데체 누구인지 모르겠는거다.

3화까지 보고 나서야 저 여자를 찾아보고 싶어져서 이름을 봤더니 클레어 데인즈였다.

아, 하나의 잊혀졌던 기억이 살아나는 순간이었다.

감회도 새롭고, 내가 이전에 기억하던 모습과는 너무 달라서 조금 놀랍기도 했다.

 

1979년 여배우들을 좀 찾아보니 그나마 내가 알만한 애들은 캘리 부룩, 제니퍼 러브 휴위트, 케이트 허드슨, 매기 큐, 이효리, 김규리, 박시연, 이나영 기타등등이 있드라. 양키 여배우들이 특히 이쁘고 상큼한 이미지를 벗지못해 롱런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특히 금발에 전통적인 미국인 미녀 스타일들이 30-40대까지 활동하기는 더더욱 쉽지 않다.

내가 개인적으로 미쉘파이퍼를 매우 좋아하는데, 이 할머니는 아직도 섹시한 외모에 완벽한 연기변신을 하고 있다.

물론 이제는 너무 성형티가 나서 거부감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양키 여배우중에는 내가 생각할때는 최고다.

국내 여배우들도 마찬가지다. 비슷한 또래의 하지원이나 이나영은 꾸준히 자기 이미지와 커리어를 만들어 가는 것으로 

보이지만 나머지 배우들은 잘 모르겠다.

 

이런 이야기가 왜 시작되었는지 나도 모르겠지만, 이번주는 나에게 클레어 데인즈의 새로운 발견이었다.  

 

 

얼굴에 늙은 티가 이젠 확확 나긴 하지만, 아직도 조금의 화장기술과 조명기술 그리고 그래픽 기술까지 지원사격을

받는다면 에이급 외모의 여배우인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홈랜드에서는 섹시하고 매력적인 여배우의 모습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정신병인지 강박관념인지 늘 무엇엔가 쫓기고 신경질 적이며, 불안한 심리상태를 보이는 cia요원일 뿐이다.

브로디의 일상을 비밀 카메라로 모니터링 하며 하루의 일상과 브로디가 어떤 말과 행동을 할지까지 예상하는 그녀는

도를 지나친 약간 미치광이 프로파일러의 모습을 보인다. 사실 섬찟하기도 한다.

 

홈랜드는 첩보와 스릴러 정치, 불륜, 러브라인까지 복잡관 관계설정과 스토리진행이 아주 유기적으로 잘 엮겨있다.

 

미해병 상사인 브로디가 8년만의 포로생활에서 살아나서 미국으로 송환되면서 시즌1이 시작된다.

하지만 전쟁영웅으로 보여지는 브로디 이면에는 변절한 배신자의 그림자가 드리워져있고,

cia캐리는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집요하게 브로디를 쫓는다.

 

8년만에 집에 돌아온 브로디는 가족과 상봉의 기쁨도 뒤로하고, 현실에 적응하기 힘들기만 하다.

죽어있는 동안 가장친한 친구는 자기 대신 아빠역활을 안과 밖으로 다 하고 있었다.

 

살아오기만을 빌었던 가족들은 이제는 가족이 편안하기를 기도하고 있다.

하지만 브로디는 이런 가족에 대한 적응 이외에 너무나 큰 비밀을 숨기고 있다.

 

언제쯤 이 비밀이 시원하게 오픈이 될 건가?

 

미모를 버리고 열현하는 클레어 데인즈가 너무 아름답기만 하다.

영화 뿐만 아니라 미드에서도 자주 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