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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인생 리뷰

고르고 13 - 사이토 타카오

by 조선마초 2013. 1. 13.

 

 

100권이상 단행본을 낼 수 있다는 것은 수많은 팬의 기대와 인기가 없다면 불가능 할 것이다.

고르고 13은 사이토 타카오의 대표작으로 일본에서도 장수인기 만화의 상징이다.

국내에는 생존게임으로도 유명한 사이토 타카오의 또 다른 히트작이다.

 

고르고13은 국내에서는 아선미디어에서 30권까지 출판되었다. 국내에서 출판된 내용은 편집본으로 보인다.

어차피 옵리버스형식의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어서 출판된 권 수가 중요하지는 않다.

나도 국내 출판물을 봐서 처음에는 주인공 히스토리에 대해 이해를 못했는데, 출판물로는 2권에 그의 잔인하고 비참한 가족사가 그려진다.

 

세리자와 집안은 고대의 닌자처럼 암살을 가업으로 삼는 킬러집안이다. 그의 엄마는 당시 고관의 암살에 실패해 자신의 가족에 의해 살해당했다. 당시 8살이었던 막내아들은 엄마가 가족의 손에 살해되는 것을 인정할 수 없었서, 아버지와 3명의 형을  일주일후 모두 죽인다. 공소시효가 끝나고 돌아온 그의 앞에 하나 남은 가족인 누나가 자살을해서 고로는 모든 인연을 끊고 가업을 홀로 이어받게 된다. 누나는 동생앞에서 자살을 함으로써 가업을 이어받을 것을 요구했다.

일반적으로 이해 할 수 없는 집구석이지만 머 그럴법도 하다고 생각한다.

 

 

해골에다가 나뭇잎 월계관으로 추정되는 관을 씌어논 것이 주요 로고로 사용된다.

저게 진짜 월계관이라면 그 의미가 일반적으로 가장 뛰어난 사람을 찬양하는 추상적 표현이라면

인간성을 죽은 해골에 비유해 살인청부업자의 일인자를 상징하는 로고라고 이해 할 수 있겠다.

 

 

 

 

아무래도 성인물이다 보니 극중의 큰 흐름은 살인, 여자, 음모 뭐 이런 이야기의 반복이다.

한 가지 아쉽다면 아무래도 연재가 20년을 훌쩍 넘긴 작품이다보니 그림의 표현이 요즘 스타일 작가와는 거리가 멀다

옛날 만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많다.

 

애니메이션에서는 극의 배경이나 시대의 표현이 많이 현대식으로 그린다. 하지만 만화에 비해서 보는 사람이 상상을 덜해서인지 재미의 느낌이라면 책이 더 낫다는 생각이든다.

 

만화의 배경은 국제적으로 전세계에 살인청부를 하고 다는 탑클래스 킬러지만, 해외배경에 대한 섬세한 표현이 부족하다. 그리고 지금 시대가 21세기인데 아직도 개량된 m16으로 700m이상에서도 정확한 저격을 한다는 것도 조금 납득하기 힘들다. 애니메이션도 애피소드중에 재밋는 것들만 옴니버스 형식으로 만들었는데, 원작품이 너무 오래되다 보니

현실감이 조금 떨어지는 애피소드도 있다.

아무래도 고르고13은 만화책으로 보는게 더 사실감 있다는 내 개인적인 감상이다.

 

우리가 사는 현실은 하루에도 너무 많은 사람을 죽이고 싶은 충동이 든다. 거창하게 정치, 경제, 사회적인물들을 죽이고 싶은게 아니라 당장 내일 나를 괴롭힐 거래처나 고객들 까불지 마라. 고르고13한테 의뢰하면 원샷 원킬로 그냥 다음 세상에서 봐야할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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