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위사 www.wisa.co.kr G그룹 김문성 차장입니다.
요즘에 스타트 업 시장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기관과 자본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20대에 3번의 창업으로 성공과 실패를 경험했던, 저에게 요즘 시장환경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이렇습니다.
"창업하기 참 좋은 계절 입니다."
구글 캠퍼스 서울, D캠프, 고벤쳐 포럼 등 스타트 업 인큐베이팅 시설들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고, 창업 초기에 겪을 수 있는 리스크 들에 대해서 대응할 수 있는 경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할 기회를 아주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이번 정부의 창조경제 슬로건이 창업 초기의 오프라인 공간과 자금지원 정책을 많이 내놓고 있고,
마땅한 투자처를 못 찾는 기관 자금들도 스타트 업 시장으로 대거 유입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제 2의 '구글', '페이스 북', '페이팔' 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스타트 업 시장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스타트 업 열풍은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큰 흐름입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 는 이미 스타트 업의 성지가 되어버렸고, 중국은 아시아의 '실리콘 밸리'가 되었습니다.
독일은 유럽 스타트 업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고, 프랑스, 비엔나, 이스라엘, 아르헨티나, 싱가폴, 일본, 태국 등
국가별로 역할이나 성격이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다양한 스타트 업 지원정책으로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20세기 산업의 형태가 건설과 제조업의 기반에서 이루어졌다면, 진정한 21세기 산업은 IT기술을 통한 혁신적이고
새로운 형태의 사업들이 등장해서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전시대에 이루어졌던 창업의 형태가 가진 자 들의 잔치였다면, 현재의 창업의 형태도 가진 자들의 것임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다만, 가진 자들의 자본이 창업에 대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적인 도전자들에게
좀 더 열린 외적 환경을 지원해 준다는 것이 이번 시대의 행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내 멋대로 뉴스 39호' 에서는 요즘 이슈가 되는 스타트 업 형태와 새로운 산업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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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성의 내 멋대로 NEWS]는 제가 페이스북으로 공유하는 뉴스 중에서
온-오프 커머스 관련 이슈 사항들을 정리해서 비정기적으로 발송하고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084168389
제 생각을 정리하면서 공부되는 부분이 사실 더 많은데,
간혹 좋은 비즈니스 아이디어나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조금이라도 좋은 정보가 공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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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은 유니콘 기업이 몇 개나 될까요?
http://www.hankookilbo.com/v/ce9fd0172f8746ebb7f37d70adb556e6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가지고 있는 스타트 업을 유니콘 기업이라고 합니다.
포춘이 선정한 올해 유니콘 174개중에 한국에서는 쿠팡(20위), 옐로모바일(171위) 등 2개 회사만 리스트에 들어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옐로 모바일이 포함된 건 조금 아이러니 하지만, 일단 대단한 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스타트 업의 성지로 불리는 미국 실리콘 밸리보다 요즘엔 중국의 성장세가 대단합니다.
올해 174개 유니콘 중에서 35개 회사가 중국 스타트 업입니다.
기사의 내용 처럼 중국 내에서 창업은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부의 대대적인 창업지원과 육성정책이 시장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아마 대한민국 정부도 조금 영향을 받았다고 판단 됩니다.
반면에 대한민국의 스타트 업 시장은 어떨까요?
위에서 언급한 대로 다양한 스타트 업 육성책들이 만들어져서 진입장벽은 확실히 낮아졌습니다.
그렇지만, 실패에 대한 부담이 아직도 스타트 업을 시작하는 가장 어려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사업을 실패하면 일상생활이 무너지고 영혼까지 탈탈 털려서 한강 가기 딱 좋은 상태가 됩니다.
패배자라는 주위 시선은 평생의 덤이지요.
현재 정부 정책이 창업자 위주의 지원정책이 대부분 입니다.
어떤 스타트 업이 성공 가능할지 판단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다 보니 일정 수준의 창업자격만 주어지면
무분별하게 지원을 해주는 형태입니다. 시장을 활성화 하고 진입장벽을 낮추는 의미에서는 분명히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성공 가능성이 있는 혁신적인 모델에 대한 판단 능력이 없다 보니 보다 더 정말 큰 지원이 필요한 스타트 업은 시들어 죽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제는 실패한 창업자에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지원책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창업에 실패한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긍정적으로 변화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패배자가 아니라 수많은 도전속에 작은 과정일 뿐이고, 도전 할 수 있는 용기를 칭찬해 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2. P2P 대출은 뭔 소리여?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category=mbn00003&news_seq_no=2904635
작년 하반기부터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P2P 대출’(Peer-to-Peer Lending)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P2P대출은 개인과 개인의 대출 서비스를 이야기 하는 것으로 클라우드 펀딩의 일종입니다.
은행신용등급이 낮아서 대출이 어려운 사람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개인끼리 자금을 빌려주고 돌려받는 구조입니다.
국내 신용등급은 크게 1등급 ~10등급으로 이루어져 있고, 일반적인 은행대출은 1~5등급이내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한국 국민의 40% 이상이 6등급 이하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고금리의 저축은행이나 사채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P2P 대출 비즈니스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3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받아야만 하는 신용등급자에게 대출상환능력이 되지는 지 판단할 수 있는 신용평가 시스템이과
저금리로 돈을 빌려줄 수 있는 개인 및 기관투자를 모을 수 있느냐의 2가지 큰 축으로 이루어집니다.
현재는 금융법상 신용평가시스템은 온라인 플랫폼으로 단시간에 신용평가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대부업 자회사를 통해
개인과 기관의 자금을 모아서 펀드를 만들고 그 펀드에서 대출을 해주는 구조 입니다.
대출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은행수준의 이자로 대출을 해 줄 수 있고, 개인투자자는 안정적인 수익률의 투자상품이 생기는 셈입니다.
다시 말하면, 전통적인 금융회사와 신용평가회사에게는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한 셈이고,
대출이 필요한 사람이나 개인 투자자에게는 좋은 패러다임이 등장한 거지요.
아직은 시장의 초기 단계라서 P2P 대출회사들에서 이야기하는 수익율을 그대로 믿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올해 초까지 대출로 소진된 자금들의 냉정한 수익율이 나오려면 내년 하반기 정도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에
아직 수익율을 논하기 시기상조입니다. 그렇다면 시장의 초기인 올해까지가 개인투자자에게 기회일 수도 있을 겁니다.
대출 받은 사람의 상황능력도 문제가 될 것이고, 기존 금융회사들이 P2P 대출업체를 파트너로
공생을 원할지 또는 전쟁이 벌어질지 현재로서는 추이를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산업질서를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스타트 업을 하는 입장에서 일단 P2P 대출업체를 응원합니다.
3. 이스라엘 8200부대는 뭐여?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051395491
ㅎㅎㅎㅎ 이제는 이스라엘 8200 부대는 더 이상 비밀 부대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한국이라면 절대 불가능할 일이 이스라엘에서는 가능합니다.
우리는 의무적으로 군복무를 합니다. 그런데 군대에서 뭐 하는지는 흠…. 다 잘 아실겁니다.
이스라엘 8200부대는 비밀 사이버 정보부대입니다.
여기는 입대시에 엘리트들을 모아서 사이버 보안이나 스파이 기술을 운용한다는데,
이 부대 출신들이 제대와 함께 해당기술과 관련된 스타트 업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이버 보안이나 데이터분석 스타트 업들 사이에서 해당 부대 출신이라면 인정해 주는 분위기랍니다.
심지어 코딩을 군대에서 배워서 창업했다는 인터뷰들이 있습니다.
군대에서 배운 기술이 경력과 개인발전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새롭게 느껴집니다.
이스라엘에 가본적은 없지만 감자기 호감도가 급상승 해 버렸습니다. ㅋ
4. 국내에도 보안 전문회사가 있었네요.
http://m.biz.chosun.com/svc/article.html?contid=2016060100687&rank_all
사이버 보안쪽은 제 전문분야가 아니라서 문외한 입니다.
이번에 이스라엘 8200부대 출신자들의 스타트 업들을 살펴보다가 국내에 관심을 가져봤더니 이런 회사가 있네요.
요즘에 느끼는 게 제가 개발 쪽 업무를 배웠다면, 지금보다는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도 있었겠다 싶어요.
흠.. 그래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니까.. 혹시 가능하다면 다음세상에는 개발을 좀 배워 보는 걸로.. ㅋ
지금도 충분히 머리 아프니까요. ㅋㅋㅋㅋ
5. 라인이 일본과 미국에 동시 상장되네요.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6/02/2016060200442.html
국내에서야 카카오 덕분에 크게 영향력이 없지만, 해외시장에서는 미국의 왓츠앱, 중국 위챗과 경쟁할 정도로 짱짱합니다.
일본, 태국, 대만에서는 메신저 1위 사업자 입니다.
심지어 태국 고객들은 라인이 자국 메신저인 줄 착각하는 것도 봤습니다. ㅋ
(태국은 모바일 비즈니스 하기 최적의 국가입니다. 음… 요 내용은 나중에 한 번 다뤄보겠습니다.)
기업 가치는 6조원 이상으로 발표가 되었던데, 상상도 안 되는 돈입니다.
그런데, 라인의 성장과정을 자세히 들여 다면 쉽게 되는 일은 하나도 없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저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의 눈에 보이는 결과를 가지고 판단하지만,
실제 일을 만들어 나가는 사람은 수많은 난관을 뚫고 나와야 지금의 결과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
네이버의 국내 서비스 행보는 저와는 잘 맞지 않아서 부정적인 의견을 많이 보냈었는데, 라인의 성공은 귀감 할 일입니다.
6. 중국의 스타트 업 지원정책
http://platum.kr/archives/60395
중국에서는 2018년까지 전국 28개 '쌍창' 시범기지를 만든다고 합니다.
'쌍창(双创)' 은 대중창업을 말하는 것으로 현재 중국 경제를 대표하는 키워드 입니다.
이제는 한국이 중국보다 나은 점을 찾기가 점점 힘들어집니다.
최근엔 중국 쌍창 시범기지에 한국 스타트 업의 입주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생길 정도입니다.
해외의 인재들과 스타트업을 한국으로 데려올 수 있는 고민도 정부는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이 가진 게 인재 밖에 없는데, 산업적 인프라를 만들어서 해외 스타트 업을 유치한다면 서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언어문제가 치명적인 함정인데… 저도 요즘에 영어가 가장 큰 스트레스 입니다.
7. 2016년 6월 주목해야 할 대한민국 스타트 업
http://outstanding.kr/ittop10_20160601/
해외 스타트 업 시장을 돌아보니 국내는 어떨지 궁금했는데, 잘 정리된 기사가 있네요.
아무래도 카카오의 새로운 서비스인 카카오 드라이버가 가장 관심이 갑니다.
카카오는 참 좋은 기획을 많이 해서 좋아요.
서비스 만들어서 오픈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가 있었을까요?
결과는 고객이 판단하는 것이지만, 입장 바꿔서 나도 사용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걸 보니 일단 합격입니다.
아.. 그런데 저는 자동차가 없군요. ㅠㅠ
8.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 'EMS를 넘어서'
http://sclplus.com/m/review/view.asp?idx=8505
대한민국 전자상거래가 왜 해외로 못 나갈까요?
기사 내용이 워낙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특별한 개인 의견이 없습니다. ㅋ
오히려 제가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9. 인터파크, 인공지능 채팅 서비스
http://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4390
인터파크는 쇼핑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쇼핑 챗봇(채팅봇) 서비스 '톡집사'를 도입한다고 합니다.
지금 깔아서 테스트를 해 보고 있는데, 인공지능이라고 하기에는 결과 값이 네이버 지식쇼핑 최저가 노출에
중심인 것 같아서 조금 아쉬운데요. 조금 더 나은 서비스 기대해 봅니다.
요즘 인터파크에서 새로운 서비스들은 좋은 시도들이 많습니다.
10. 국내 온라인 쇼핑객들의 구매여정
http://www.etnews.com/20160526000478?SNS=00002
크리테오 에서 '2016 국내 온라인 쇼핑 트렌드' 를 발표했습니다.
국내 온라인 쇼핑 이용자들의 검색을 통해 구매까지 이루어지는 과정을 분석했는데, 내용이 좋습니다.
평균적으로 구매를 완료하기 까지 12일과 6회 방문이 소요 되었다는 결과입니다.
거기다 크로스디바이스 비중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상품 카테고리 별로 서비스 별로 구매 도달까지 걸리는 방문과 날짜는 차이가 있겠지만,
공통적인 마케팅 요소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1. 상품과 기업의 가치를 직관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2. 동일한 메세지를 지속적 다양한 디바이스에 노출해야 한다.
3. 타겟 고객의 디바이스 이동경로에 맞춘 노출 정책이 필요하다.
4. 무엇보다도 상품과 서비스가 진실해야 한다.
저는 디지털 브랜딩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기사 내용을 보다가 다시 정리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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