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위사 www.wisa.co.kr G그룹 김문성 차장입니다.
'어린이 날'과 황금연휴를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특별한 이벤트는 없었고, 오랜만에 옛날 영화를 몇 편 봤습니다.
개인별로 루틴을 유지하는 방법들이 하나씩은 있을 텐데, 저는 옛날 영화를 즐겨봅니다.
특히 대부 시리즈를 좋아하는데, 인생의 희로애락이 1, 2, 3 편에 오롯이 녹아 있어서 매년 1번은 보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록키가 보고 싶어서 1편을 다시 봤습니다.
처절한 무명시절을 거쳐 성공하는 '실버스타 스텔론' 본인의 스토리가 영화에 그대로 녹아있습니다.
본인이 각본을 쓰고 1편 이후 시리즈는 감독까지 하는 멋진 성공작이죠.
https://www.youtube.com/watch?v=kv6iyZg3GaY
사실 록키 1편은 상당히 불편한 영화 입니다.
빈민가 무명 3류 복서의 생활, 인종차별, 남녀차별, 빈부차별, 청소년비행.. 등등등
온갖 차별이 난무하는 환경과 그 안에서 참 저렴한 대사들..
영화 중반까지는 당시 시대환경을 이해하면서도 불편함을 감추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영화를 끝까지 보게 되면,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그리고 나도 다시 한번 해 보자라는 좋은 에너지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워낙 명장면과 명대사가 많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대사는 경기가 끝나고 '재경기를 할꺼냐?'
라는 질문에 록키는 이렇게 답합니다.
'재경기는 없습니다.' '오늘 맞은걸로 충분하니까!."
모든걸 하얗게 태운 사람들 만이 할 수 있는 대답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프로젝트 진도가 조금 덜 나가서 답답하던 차에 다시 하얗게 태워볼 에너지를 얻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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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성의 내 멋대로 NEWS]는 제가 페이스북으로 공유하는 뉴스 중에서
온-오프 커머스 관련 이슈 사항들을 정리해서 비정기적으로 발송하고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084168389
제 생각을 정리하면서 공부되는 부분이 사실 더 많은데,
간혹 좋은 비즈니스 아이디어나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조금이라도 좋은 정보가 공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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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편법이 통하지 않은 사회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5/03/2016050302282.html
'옥시' 의 가습기 살균제 비리와 함께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게이트' 가 요즘 매스컴을 도배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의 비리의 수준도 대단하지만, 더 이상 편법이 통하지 않는 사회에 살고 있다는 메시지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이런 회사들을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소비자들의 강력한 철퇴가 더 필요합니다.
피해자 분들께 죄송하지만, 두 회사의 비리와 실패를 통해서 아직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봅니다.
이전 세대의 한국 사회가 정경유착을 통한 소수 대기업에 의해 성공해온 사회였다면,
2016년 대한민국은 스타트업과 자기 전문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만들어 온 회사들이
좋은 가치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어떤 가치를 전달하는 일인지 본질에 충실해야 할 때입니다.
천천히 가더라도 본질에 충실한 진정성이 빛을 발휘하는 그런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2. '마윈 제국' 어디까지 갈꺼냐?
http://m.media.daum.net/m/media/digital/newsview/20160418030231763
마윈 회장이 동남아 마켓플레이스에 대규모 직접투자를 했습니다.
동남아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라자다' 의 67%지분을 약 1조 1500억원에 사들였습니다.
현재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패이 (결제), 차이니아오 외(국제물류)로 중국내에서 시장을 끌고 가면서
해외로 확장해 가는 모양새 입니다.
이번에 마윈의 '라자다' 투자는 향후 동남아 시장을 알리바바 그룹처럼 만들겠다는 선전포고입니다.
비록 '로켓 인터넷'에서 큰 투자에 비해 성과는 못 얻고, 마윈 한테 헐값에 넘긴 그림인데…
또한, '라자다'가 동남아의 리딩 히터인 것은 맞으나 결제, 배송, 정산 등 소비자와 셀러 양쪽에 그다지 높은 신뢰를
얻지는 못 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은 4-5년정도는 최소 적자로 투자규모만 높아질 가능성이 높은데,
현재시점에서 동남아의 승자에 가장 가까운건 마윈이 되겠네요.
3. '아이언 맨' 엘론 머스크의 연봉은 얼마일까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56&aid=0010309171&sid1=001&lfrom=facebook
사실 스티브잡스나 머스크나 표면상으로 작은 연봉을 받았지만,
스톡옵션 같은 본봉 외 어마어마한 수당을 따로 챙겼습니다.
철저하게 성과에 의한 추가 수당인 셈이지요.
제가 이 기사를 올린 이유는 ceo의 작은 연봉이 주제가 아닙니다.
기업 임원들의 경영적 책임과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 양키들과 비교해서 생각해 보고자 공유합니다.
4. 구글은 독점기업인가?
http://m.media.daum.net/m/media/economic/newsview/20160421162813941
구글은 전세계 데이터를 통해서 자기들이 작은 부분의 시장을 점유하기 때문에 독점이 아니라고 우기는데,
검색, 안드로이드OS, 동영상, 웹브라우저 등 IT 대부분에서 구글은 사실적 독점기업이다.
구글은 독점을 위한 전략을 쓰고 있지만, 기존의 경쟁자를 파괴하고 시장에 진입하지 않기 때문에 인식을 잘 못 하는 것 뿐이다.
오히려 기존 경쟁자들의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해서 시장을 넓히는 전략으로 사용자에게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는 고단수 전략을 쓴다.
그래서 사용자들은 구글에서 하면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낸다. (애플도 마찬가지)
구글의 앞으로 리스크는 조세회피 문제와 기존 서비스들 간의 보안문제가 발목 잡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나는 대부분의 구글 서비스에 만족하고 응원하지만, 너무 많은 정보를 컨트롤 한다는 부분에서 막연한 두려움이 있다.
구글,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경영진의 마인드에 따라 아주 무서운 통제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5. 여사님들 응원합니다.
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newsview?newsid=20160422044903998
요즘 커머스시장의 가장 큰 화두는 '배송' 입니다.
쿠팡에서 시작된 배송전쟁이 아주 볼만한데, 한국야쿠르트에서 전동카트를 통한 배송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O2O라고 하면 온라인 기반의 오프라인 서비스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오프라인 기반의 온라인 서비스를 붙이는 게 누군가에게는 훨씬 쉽고 혁신적인 서비스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전동카트를 통한 신선배송을 먼저 시작했는데, 모바일 서비스로 고객관리와 결제관리를 할 수 있다면
조금 더 혁신적인 모델이 나올 것 같습니다.
6. 대기업이 기술 만 '쏙'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23&aid=0003167426
하루 이틀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저도 사업실패의 경험자로 어려운 시간을 겪었습니다.
조선에서 사업 실패는 영원한 패배자라는 인식이 너무 강한 게 첫 번째 문제이고,
두 번째는 제도적으로도 구제가 어렵다는 겁니다.
대기업들이 사업적 매너를 좀 지켜주길 바라지만, 조선의 작은 시장구조상 무조건 대기업 욕만 하기도 좀 그렇네요.
어찌보면 대기업에게 적정한 가치를 인정받아서 M&A가 되는 게 더 현실적입니다
다양한 지원책으로 창업을 유도하는 것은 좋은데, 창업 성공률은 제 경험상 좋게 봐야 약 20%정도 입니다.
실패한 기업에게 제도적 지원이나 실패를 인정해주고 격려 할 수 있는 문화가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7. 티몬 PB브랜드 '236'런칭
http://m.biz.chosun.com/svc/article.html?contid=2016042201069&m.facebook.com
작년에 PB브랜드 관련해서 한 번 다루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중소식품업체들이 적극적으로 PB브랜드 시장에 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자주 드렸습니다.
기존의 오프라인 이마트, 홈플러스 와 협업을 지나 티몬을 시작으로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과
협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소기업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마케팅과 어떤 제품을 생산해야 할지 정확한 정책결정이 안 된다면
판매 플랫폼과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많이 판매될 상품만 생산하는 게 하나의 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8. 속옷 팔아 1조원대 부자로….
http://m.blog.naver.com/jobarajob/220690143288
제목은 속옷 팔아서 1조 부자가 되었다는 내용이지만, 사실 그녀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한 거다.
그것도 조낸 열정적으로 한거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 그래야 열정적이게 되고 오래 일할 수 있다.
혹여 실패한다 해도 자신이 인정할 수 있다.
내 경험상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굶어 죽지는 않는다는 거다. ㅋ
9."관리·통제는 20세기 방식… 직원 해방시켜야 가치 창출"
http://m.biz.chosun.com/svc/article.html?contid=2012061501368&m.facebook.com
조선 사회와는 너무 먼 이야기 일 수 있다. 제조업 기반의 회사에서도 동의하기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이제 이런 수평적 조직문화와 해방적 사회구조로 움직이고 있다는 건 부인하기 어렵다.
나도 팀장 노릇을 하고 있지만, 나도 아직은 매니지먼트와 스케줄관리를 책임자가 잘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좀 더 바뀌고 싶고, 좋은 성공사례를 한 번 따라 해 보고 싶은데, 국내에는 별루 없는 것 같다.
일단은 조직내에서 자신의 의견을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환경부터 만들어 봐야겠다.
실행은 두 번째 문제다.
10. 카카오, 네이버, 배민의 O2O전략
http://www.mobiinside.com/kr/index.php/2016/04/29/naver-baemin-kakao-o2o/
현재 카카오, 네이버, 배빈의 전략을 잘 정리해 놓은 기사입니다.
개별적 서비스에 대한 제 개인의견은 다음기회에 정리를 한 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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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볼 기사
1. '김의 전쟁'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16042902179&Dep0=m.facebook.com
제 고향 동네에 김공장이 너무 많아서 가치를 잘 몰랐었습니다.
조선이 김양식 세계 2위고 수출량으로는 세계 1위였네요. 그런데, 기사의 내용을 보면 김양식이 전혀 없는 태국에서
김가공 식품을 세계적으로 히트시키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조미김이 아니라 스낵화한 제품이 글로벌 상품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준 아주 좋은 예입니다.
국내 가공식품이 아직도 1차원 적인 제품이 많은데, 해외에서 성공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화 시도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 부실재벌 97년 외환위기 수준
이제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누구의 잘 못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올해 상반기 성장률도 1%대에 머물러 있고, 산업전반에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대기업 부채비율을 보면 심난하네요. ㅜㅜ
그나마 저희가 속한 온라인 커머스 쪽은 위기감이 조금 덜 할 편인데, 여기저기 문제가 터지면
결국 소비는 더 줄 것이고, 결국 저희쪽도 영향이 생길 겁니다.
특별히 뭘 준비해야 할지는 모르겠고, 저희가 하고 있는 크로스보더 트레이드 부분에서 빨리 성과를 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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