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위사 www.wisa.co.kr G그룹 김문성 차장입니다.
휴가는 다들 다녀 오셨나요? 저는 오늘이 휴가 마지막 날 입니다 .ㅋ
약 2~3주간 슬럼프에 빠져 있었습니다. 보는 분들은 다 아니라고 하지만, 저는 좀 그랬습니다.
제가 멘탈이 쎄 다면 쎈 놈이고, 슬럼프도 별로 없는 편인데, 아마도 날씨 탓인지 조금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슬럼프라는 놈을 잘 살펴보면 특별한 일이기 보다는 원인 모를 무력감에 질질 끌려가는 것이 더라구요.
남들과 비교하는 쓸 때 없는 근심들이 모여서 엉뚱한 화학효과를 만들어 내는 거죠…
그런데 곰곰이 생각을 해 보니 근심, 걱정, 삶의 근본적인 질문들이… 늘 존재해 있더란 겁니다.
그게 나이나 상황별로 다른 질문들에 고민을 했었고, 예전에 했던 고민들이 지금 고민은 아니라는 거죠.
고민할 필요가 없는 또는 내가 해결할 수 도 없는 자뻑 고민에 빠져 있었던 거죠.
사실 현실에 집중하는 방법 말고는 답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지금 상황을 조금 피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도움이 될까 싶어서 몇 자 적어봤습니다.
멘탈 회복용 김문성의 플레이 앨범리스트
(밴드 이름만 알 아도 당신은 ROCK 아재임 ㅋ)
국내
1. 활 (밴드) 1집 - 비(飛)
2. 스프링쿨러(Sprinkler) 1집 - Dreamer
3. 소녀시대 1집 - 소녀시대
해외
1. Ozzy Osbourne 2집 - Diary Of A Madman
2. Ozzy Osbourne 1집 - Blizzard Of Ozz
3. Whitesnake 몇 집인지는 헷갈림 앨범수로는 7번째가 일 껀데.. - Whitesnake 1987
4. Skid Row 1집 - Skid Row
P.S - 오늘은 광복 71주년 입니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무조건 항복으로 국권을 회복했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날입니다.
비록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독립을 이루어 내진 못했지만,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 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합니다.
그리고, 오늘 '이랑' 이라는 지인이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1인 시위를 하러 가서 일본 경찰에 연행 되었습니다.
무탈히 돌아오기를 기원하고, 그의 행동하는 양심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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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성의 내 멋대로 NEWS]는 제가 페이스북으로 공유하는 뉴스 중에서
온-오프 커머스 관련 이슈 사항들을 정리해서 비정기적으로 발송하고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084168389
제 생각을 정리하면서 공부되는 부분이 사실 더 많은데,
간혹 좋은 비즈니스 아이디어나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조금이라도 좋은 정보가 공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나 메일 수신이 불편하시다면 '수신거부'로 답신 주시면 앞으로는 보내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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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샤오미의 로고 없는 노트북?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5&aid=0002633461&sid1=001&lfrom=facebook
자신의 현실과 한계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도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샤오미가 가장 무서운 것은 복합적인 시장 상황속에서도 고객의 선택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대륙의 실수가 아니라 대륙의 전략이라고 보고 있다.
2. 중국 전자상거래 로드맵 - 2020년 전자상거래 6천조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18&aid=0003599290
중국이 2020년 까지 전자상거래 규모를 6000조원 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리포트를 만들어 내는 기관마다 차이가 많이 나는데,
내 기준으로 여유 있게 보면 60조 정도 된다고 보고 있다.
적극적으로 중국 전자상거래 B to C 시장에 들어갈 노력을 해야 하는데,
정부도 기업도 본질적인 노력은, 곱게 접어서 안드로메다로…...
3. 국가물류기본계획… 2015년까지 세계 10위 물류 국가로 도약을 하겠다고?
http://m.nocutnews.co.kr/news/4632549
기사만 봐서는 금방 세계 10위가 아니라 1위 국가가 될 것 같다.
신선물류, 해외물류진출, 드론, o2o, 스마트 물류 등 아주 요즘 핫 한 키워드는 물류에다 다 갖다 붙여 놨다.
보도자료를 쓴 사람도 기사로 쓴 사람도 이게 다 무슨 의미인지 알고 쓴 건지 궁금하다.
나도 기사만 봐서는 뭘 하겠다는 건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환영할 만한 기사이다.
그나마 신선물류 콜드체인 관련해서는 오프라인 투자가 크게 이루어져야 하니 고마운 일이다.
정부에서 물류산업 육성에 큰 투자를 하겠다는 의지 정도 확인한다고 생각한다.
국제물류 오프라인 시설투자가 되어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또 다른 부분은 해외에서 매출이 일어나야 물류시설의 이용이 가능하다는 걸 생각해야 한다.
CBT 산업관련 해외에서 어떻게 한국 상품을 팔 것이냐? 의 논의는 왜 없는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국가별 CBT 물류서비스 방안이나 방법 등의 논의는?
4. 우버는 왜 중국에서 실패했을까?
http://techneedle.com/archives/27786
중국에서 자국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유리하게 정책적으로 지원해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중국은 자본과 시장을 모두 가지고 있는 흔치 않은 태생적 금수저다.
실리콘 밸리에 침 좀 뱉고, 남의 자본으로 투자 받은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우버 등이
중국진출을 하면 중국 형님들은 자국 보호 정책에 비즈니스 모델은 카피하면 그만이다.
중국이니까 가능하다.
우리나라도 심각하게 자국 서비스에 우선적으로 지원을 해 왔다.
한국의 자동차나 스마트폰이 정책적 지원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성장 못했다고 본다.
그런데 기존의 제조업에서 모바일 서비스 구조의 산업으로 페러다임 전환기인 지금은
다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중국은 자본과 시장이 크니까 밖에서 가져오면 그만이지만, 우리는 자본과 시장이 작기 때문에
무조건 해외 서비스에 대한 기획과 실행이 비즈니스 초기부터 필요하다.
매우 빠른 판단과 실행이 연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데, 정부와 대기업은 본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나 보다.
경기가 더 나빠지고, 기존 대기업들이 자빠져봐야 알런지…
5. '위기의 서막' 30대 그룹 절반이 사라질 것
http://m.media.daum.net/m/media/economic/newsview/20150803091559846
1년 전 기사이지만, 너무 잘 정리된 기사 입니다.
내 기억에 97년 imf는 국민들 허리띠 졸라메고, 고환율 정책과 우량기업 팔아서 극복을 했고,
2009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미국이 혼자 대출사고 친 거였고, 다행히 국제사회가 호황기여서 극복이 빨랐다.
이번에는 뭐가 터져서 시작될 진 모르겠는데 전세계적 불황이라 이전 2번의 경제위기보다는 더 큰 위기가 될 거라 생각한다.
이미 조선업계는 아사리 판이 되었고, 앞으로 얼마의 혈세가 더 들어가야할 지 모른다.
기존에 대한민국을 먹여 살린 철강, 조선, 건축, 자동차, 전자, 반도체, 스마트 폰 등 중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제조업은
여유 있는 산업이 없다고 본다. 기사에서 이야기 한 것 처럼 30대 대기업 중에 부채비율이 300% 넘는 회사가 수두룩하다.
벤쳐 회사들 같으면 부채비율이 100%도 못 가서 도산할 텐데, 이것들은 은행이랑 국민돈으로 운영이 되나보다.
변화의 바람에 적응하지 못한 건 기업이든 생물이든 도태되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개인적으로 온라인 커머스 환경에서 CBT 산업 말고, 세계적인 불황을 뚫고 갈 성장동력은 없다고 본다.
나는 B to C 비즈니스에 집중하고 있지만, B to B 산업도 CBT로 교통정리가 되는 때가 분명히 올 꺼다.
아.. 나는 일단 B to C 활성화 시킬 방법을 먼저 찾아야 하지만….ㅜㅜ
6. '테슬라' 향후 10년간 마스터 플랜
http://m.biz.chosun.com/svc/article.html?contid=2016080801476&m.facebook.com
사람이 운전하는 것 보다 10배 안전한 자율주행 차량
중저가 상용차 시장 진출
태양전지를 활용한 자가 충전 도입
다른 세계를 꿈꾸고 살아가는 사람이라 부럽기만 하다.
나는 자동차 욕심이 별로 없다 보니 전기 자동차는 큰 관심은 없다. 오히려 더 관심을 가지는 건 태양전지다.
내가 공학도가 아니라 기술 자체는 잘 모른다. 하지만 열에너지를 모아서 보관하고,
자동차나 가전제품을 움직일 수 있는 게 얼마나 어려운 지 정도는 안다.
어느 누구도 엘론 머스크 처럼 상용화 해서 서비스할 실행을 못하니 말이다.
라이프 스타일에 변화를 준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태양전지가 상용화 되면 일단 질러서 사용해 볼 예정이다. ㅋ
나와는 산업분야도 다르고, 이런 저런 평들이 많지만, 나는 일단 엘론 머스크를 응원한다.
스티브 잡스 이후에 가장 혁신적인 사나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7. '티몬' 에서 '재규어 XE' 를 판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6081501544392674&vgb=autom
자동차를 온라인으로 구매한다? 오랜만에 신선한 기사여서 기분이 좋습니다.
기존의 재규어 수입사와 티몬이 으르릉 대고 있는데, 실무자들은 머리가 아프겠지만,
아주 긍정적인 충돌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은 더 편하게 더 저렴하게 구매할 권리가 있고, 판매자는 경쟁자들과 더 좋은 가격과 서비스로 판매량을 늘려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의무와 권리가 기존 기득권과 충돌을 하는 거죠.
아주 건전한 전쟁입니다. 개인적으로 자동차 시장과 같은 유통구조도 개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격과 서비스는 동일한 구조로 온라인으로 오픈해서 제공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시승과 테스트 위주의 영업방식으로 운영된다면,
오히려 고객도 매장에 쉽게 방문이 가능할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기존의 기득권 업체들은 사업의 구조를 바꿔야 하는 부담이 크다 보니
현재상태를 유지하고 싶어 할 게 당연 할 겁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시간이 많이 지나면 티몬 같은 쇼핑 상품을 고객과 연결해주는 플랫폼도 변화가 생길 겁니다.
왜냐하면 고객들이 더 똑똑해 지고, 통관세 및 국제물류가 해결이 된다면, 해외 자동차 회사에다가 직접 온라인으로 구매를 하고,
집으로 배송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올 꺼니 까요.
현재 쇼핑 플랫폼들은 상품정보를 모아서 결제를 하고 직접 배송을 하거나 제조업체에게 배송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기본 구조입니다.
위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자동차 처럼 특수한 카테고리 영역에서는 플랫폼에 상품정보를 주고 결제를 받는 구조가 충분히 바뀔 수 있습니다.
아마도 상품정보만 제공을 하고 제조업체와 마케팅 채널로서 이익을 나누던지, 몽땅 매입을 해서 독점적 판매채널이 되던지 일단 이정도 생각이 됩니다.
중요한 건 중간 유통판매 채널은 갈 수록 영향력이 줄어 들 거란 겁니다. 시장이 있으니 커머스 플랫폼도 변화는 하겠지만,
제조업 회사들이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직접 브랜드화 하는 노력들이 조금씩 성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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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은 기사
1. 한국 양궁은 어떻게 '신궁'이 되었나?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4810116&memberNo=17369166
리더의 그릇과 가치관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고 봅니다.
2. 실패해도 괜찮아 _데이비드 카토아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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