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뭔가 어설픈 영화에도 장르를 붙인다면 '공감코메디' 가 어떨까? ㅋㅋ
어느 조직이든 막내 시절에 겪어 봤음 직한 조직생활의 에피소드들.. 그리고
사회적 이슈들이 박보람의 실제성격인지 연기인지 알 수 없는 장면들과 캐미가 좋았다.
정재영의 화내는 연기들은 혹시 내가 회사에서 저렇지는 않겠지? 라는 생각도 해본다.
뭔가 어설픈 듯 하면서도 부드럽게 소화되는 이 영화는 내 처음 사회생활과 지금 모습을
비교해 보는 계기가 되는 재밋는 영화였다.
극중 박보영의 연기를 잘 지켜보면 헤어스탈일의 변화와 함께 극의 흐름을 알 수 있다.
웨이브를 줘서 풀고 나오는 장면들은 그녀의 귀엽고 돌발적인 상황에서,
한 쪽으로 내린 머리를 하고 있을 때는 기자의 날카로운 정의감 있는 모습으로..
대체적으로 극적 장치들이 기본에 충실해서 관객입장에서 편한한 즐거움을 주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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