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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인생 도서

자기 통제의 승부사 '사마의'

by 조선마초 2015. 2. 16.

 자기 통제의 승부사 '사마의'

 

 

 

 

어린시절에 삼국지를 안 읽어본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후세의 독자들에게 인기는 제갈량이 앞서겠지만, 실질적 역사의 승자는 사마위다.

참 읽고 싶던 책인데, 여러가지 가르침이 물 밀듯이 들어와서 당황스럽다.
어릴때 고개만 끄덕여지던 부분들이 30대 후반이 된 지금에야 마음으로 다가온다.

 

 

 

1. 주인공은 어떤 사람인가?

 

 

 

사마위는 조위 정권 4대(조조, 조비, 조예, 조상)를 보필한 핵심인물로 후에 서진 왕조의 기반을 닦은

정치가 이다.  현재의 대한민국의 정치로 예를 들면 4번의 정권을 지나는 동안 국무총리와 기획재정부장관, 국방부장관을 함께 해 먹은 전무후무한 정치인으로 비유할 수 있겠다.  

 

 

 

 

2. 무엇에 대한 이야기 인가?

 

   '사마의'의 처세술과 자기관리 그리고 도전에 대한 이야기 이다.

   오늘날의 우리도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에 직면하고 결정을 해야 한다. 이 중에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가벼운 선택도 있지만, 인생과 사업의 성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선택도 있다.

   사마의는 인생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대한 순간마다 탁월한 결정을 내리는 탁월한 선택의 고수였다.

   내가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 사마의에게 무엇을 배울 것인지 생각해 볼 문제이다.

 

 

 

3. 가슴에 남는 인상깊은 부분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어떤 책이든 초반의 30%정도 읽게 되면, 중 후반부는 앞의 이야기에 부연설명이거나

   비슷한 이야기가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보내주는 메세지의 깊이가

   받아드리는 사람마다 다른 가치로 전달이 될 것 같다.

   책의 내용중 크게 3가지를 인용해서 적어 본다.

   

3-1-1. 조직의 리더는 칼날을 보호하고 창끝을 보호하듯이 우수한 인재를 보호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많은 리더들이 우수한 인재는 강자고, 강자는 보호할 필요가 없다고 오해합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우수한 인재는 약자이고, 그들은 커다란 압박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인간관계의 압박이 있고

    곧이어 학습의 압박, 성과 목표의 압박, 가정생활의 압박, 감정의 압박 등 수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영웅이 죽게되면 아무도 영웅이 되려고 하지 않을 것이고, 모범이 망가지면 아무도 모범이

    되려하지 않을 것입니다. 영웅이 죽지 않게 하고, 모범이 행복한 생활을 누리게 해야

    더 많은 사람들이 영웅이 되려 할 것입니다.

    많은 조직에서 우수한 인재를 보호하려는 노력은 부족한데, 이는 잘 못된 것입니다.

 

3-1-2. 뛰어난 사람은 가치관으로 관리하고, 보통사람은 제도로써 관리하고, 

        소인배는 사람을 시켜 지켜보게 한다.

 

3-1-3. 역풍이 불고 운이 나쁠 때, 평소의 마음을 유지하며 정확한 출로를 찾는 것이 리더의 능력이다.

 

 

 

4. 저자는 어떤사람인가?

 

   저자 : 자오위핑

   관리하 박사로 기업 관리 이론 및 리더쉽에 관해 중국 고전과 사상에 접목시켜

   현실적인 전달능력이 아주 뛰어난 사람이다.

   이 양반의 조조와 제갈량에 대한 책도 꼭 읽어 보고 싶다.

 

 

 

5. 누가 읽으면 좋은가?

 

   중국 고전을 읽으면 느끼는 공통적인 부분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는 가르침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손자병법이나 이번 사마의에 관한 책은 어린이 보다는 30대에게 전해주는 메세지가 더 클 것 같다.

 

 

 

6. 개인적인 리뷰

 

작가는 이런 비유를 한다.

제갈량은 등대와 같다. 이 등대는 역사의 먹구름을 뚫고 그 밝은 빛으로 우리의 영혼을 비춘다.

반대로 사마의는 거울이다 이 거울을 마주하면 우리는 진실한 자신을 볼 수 있다.

먼저 진실을 밝힌 후 세상이 이치를 따질 수 있다. 진실한 자신을 보는 것은 한 사람이 진보하는 첫 발이고

한 민족이 진보하는 시작이다.

 

요즘 내게 가장 필요한 부분들을, 혼란스러운 생각들을 정리하게해준 고마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