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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2

"파파로티" 가 성공하지 못한 이유? 지난주에 집에서 나름 혼자서 재밋게 봤다. 아무래도 영화에 대한 사전지식없이 보는게 훨씬 재밌는 것 같다. '파파로티'는 흠... 흔한 성장영화는 아니다. 소재도 성악을 하는 학생이고, 실화를 바탕으로 하다보니 제법 현실감이 있을 줄 알았다. ㅋ 영화를 본 직후에는 한석규와 이제훈의 연기에 집중해서 그런지 특별한 느낌을 가지지 못했는데, 일주일이 지나고 생각해 보니 왜 파파로티가 흥행이 저조했는지 이해가 간다. 가장 큰 문제는 좋은 소재임에도 현실감이 부족했다. 조폭출신 고삐리가 성악가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는 것이 주요 라인이었다면, 이제훈의 극중 성장스토리에 중점이 맞춰졌어야 더 현실감과 감동을 주지 않았을까 싶다. 영화의 극정장치와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많이 커버가 되었지만 왠지 영화가 엇박자가 나고.. 2013. 5. 19.
베를린 - 사람은 배신을 하지만 흥행은 배신하지 않는다. 회사에서 단체로 영화관람을 하기로 했다. 영화명은 베를린 나는 어떤 정보도 공유하지 않고 그냥 극장으로 갔다. 난 사실 류승완감독을 아주 좋아한다. 그의 영화에는 어린시절 즐겨보던 액션영화들에 향수가 들어있다. 특히 아라한 장품대작전과 짝패에서는 90년대 중반까지 홍콩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느와르 액션물에 대한 아릇한 뭐 .. 그런 거시기한 느낌들이 좋았다. 이번 베를린에서는 이전에 류승완 감독의 영화와는 스타일이 달라도 너무 달라서 많이 놀랬다. 오히려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가 연상되었다. 아무래도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미드와 영드 첩모물 스타일에 익숙하기 때문 일 것이다. 조금 오래된 E-ring, 24시 부터 스트라이크백, 홈랜드 등 미드와 영드는 첩보물의 홍수다. 주로 미국과 영국이 주인공이다보니 .. 2013.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