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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NEWS

[김문성의 내 멋대로 NEWS 제 55호]

by 조선마초 2017. 7. 30.

 

 

 

 

안녕하세요. 위사(www.wisa.co.kr) G그룹 김문성입니다.

 

흔히 ' 뒤에 땅이 굳는다' 라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요즘 유행하는 과학적 접근 방식으로 팩트 체크를 봤는데요.

비가 오면 입자 사이에 존재하는 물이 주위의 입자를 끌어당겨 땅을 단단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요즘 국내 cross-border E-commerce 시장은 완전 장마비가 집중 호우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뒤에 땅이 단단해 지듯이 많은 위기와 갈등을 이겨내고 성공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출현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난 호부터 cross-border E-commerce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깊게 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는 국내 전자상거래 수출신고 관련된 문제들을 이야기 보려 했는데,

날씨도 더운데 너무 무거워질 같아서 동남아시아 cross-border E-commerce 대해서 가볍게 다뤄봅니다.

(사실 내용을 정리하면서 혈압을 버틸 까봐 선회했습니다.) 

 

최근에 cross-border E-commerce 시장에서 동남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미국, 유럽, 중국 등의 기존 시장을 제외하면 다음시장인 동남아시아, 러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시장의 관심이 늘어 것이라 생각됩니다.

동남아시아 cross-border E-commerce 그나마 저희가 하는 분야라서 문의도 많이 늘었는데요.

한가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번쯤 생각해 볼만한 궁금증인데, 동남아시아는 동남아시아라고 부르는 걸까요?

지도상 놓고 보면, 분명히 조선에서는 서쪽 바다를 지나야 하는데요?

 

이유를 찾아보니 다분히 폭력적인 이유인데, 대항해시대 이후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인들이

자신들의 국가 기준으로 바라보고 명명한 것이 지금의 동남아시아가 되었답니다.

그리고 동남아시아 국가별 역사를 조금 관심 있게 보면, 대부분 유럽인들의 침략과 수탈의 역사지요.

아무튼 이런 이유로 우리는 우리 입장에서 서남아시아를 동남아시아라고 부르고 있는 겁니다.

 

최근 중국의 사드 이슈와 통관 문제로 동남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대부분 쉽게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을 경험을 바탕으로 조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류가 이슈가 되니 진입만 하면 상품이 팔릴 것이다?"

  "한국이 한류 문화와 높은 경제력을 가졌으니, 저기 애들은 우리 물건을 신나서 구매할 꺼야!"

   "요즘에 동남아가 뜬다는데, 어떻게든 진입만 하면 돈을 많이 있을 거야?"

   이건 마치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고 답하는 ' 같습니다.

 

   조선사람들의 번째 문제점은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듯이' 경제 규모적인 부분만 보고

   동남아시아 국가와 사람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겁니다.

   언제부터 조선사람들이 그리 살았습니까?

   개인의 생각과 판단은 오로지 개인의 의사결정이지만,

   경제적 부의 기준을 무엇이며, 다른 국가의 문화와 경제적 가치를 상대적으로 낮춰 보는지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그런 상대적인 이해와 관심없이 물건만 들고 가면 판매가 것이라는 자신감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지도 모르겠어요.

 

   조금 일상 생활에 빗대어 보면 격투 스포츠 경기에서 상대방이 누군지, 어떤 특기와 전술을 쓰는 알고

   싸우는 것과 모르고 싸우는 것에는 굉장한 차이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싸워 이겼지만, 심각한 부상을 얻어서 은퇴하는 경우도 있는 겁니다..

   동남아시아 시장이 바로 그런 시장입니다.  

 

   일단 제가 경험한 바로는 한류에 대한 추상적인 호감은 있습니다.

   , 호감은 문화 컨텐츠에 대한 호감이지 일반적인 한국산 상품에 대한 무조건 적인 호감이 절대 아닙니다.

   한국의 문화컨텐츠에 대한 호감이 한국 제품으로 조금씩 이어지는 것은 사실인데,

   화장품 이외의 상품군들은 중국상품들에 비해 가격과 상품력 자체의 어필이 어려워 생존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화장품도 지금 같이 -소규모 단순 유통셀러들이 시장을 흐리고 있어서, 브랜드 망가지는 것도 시간문제입니다.

   호감이 단순 구매로 이루어 수는 있지만, 구매가 만족으로 이어져서 재구매로 선순환은 다른 문제입니다.

   구매의 선순환을 만들어 내려면, 앞으로 5년정도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좋은 한국제품을 정상적인 방법으로 통관시키고, 고객에게 만족도를 주는 시장을 형성해 나가야

   다음 단계 비즈니스가 가능할 겁니다.

  

   그리고 흔히 하는 착각 중에 하나가 동남아시장을 하나의 국가로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일반적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을 인구와 소비규모로 묶어서 이야기 하다 보니

   하나의 국가체계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남아시아의 여러 국가들은 엄연히 모두 다른 국가입니다.

   이는 국가별로 같은 상품이라 하더라도 다른 통관절차와 방식, 관세 등이 적용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따라서  cross-border E-commerce 국가별로 개별적인 통관과 배송서비스를 만들어야 합니다.

   어떤 상품을 누구에게 어떻게 판매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치열하게 되어야 합니다.

 

   위에 이야기 것처럼 "한국상품은 인기가 좋아서 많이 팔릴 거야!" 라는 인식은 한강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디테일한 이야기를 하자면, 현지 결제수단이 신용결제 환경이 한국과 많이 다릅니다.

   국가별로 차이는 있지만 신용카드 발급율이 20% 미치지 않습니다.

   한국과 같은 신용 카드외 결제수단별로 매입을 대신처리 해주는 PG개념의 사업도 없습니다.

   현지 은행결제, 글로벌 결제, 수수료 결제 결제수단별로 직접 해결해야 합니다. 

   그리고 물류는 시장의 80%이상이 Cash on Delivery를 사용하는데,

   온라인으로 주문 배송을 받아보고 결제를 완료하는 배송방법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하겠습니다. 아주 아주 신나는 이야기니까요. ㅋㅋㅋ

 

동남아시아 cross-border E-commerce 조선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정리를 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글로벌 셀러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동남아시아 마켓플레이스 lazada, zalroa, shopee 등에 입점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해외로 나가는 수출신고도 안하고, 물류회사는 현지 통관에 대한 문제를 정상적으로 해결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현지 배송사의 문제는 당연하겠지요. 마켓플레이스는 적극적으로 자기네 국가별 통관문제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야 하는데, 셀러에게 떠밀고 있죠.

일부 글로벌셀러 양성하는 모임들에서는 소자본창업으로 돈을 있다면서 교육비를 챙기고 있습니다.

거기다 글로벌 셀러라 불리는 사람들은 브랜드 가치를 무너트리면서 가격 경쟁을 하고, 잠재적 밀수나 외환거래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국내 관세청과 정부기관에서는 뭔가 도움을 주고 싶다는데, 도와줘야 할지도 모르고 있고,

제조업체는 생산관리도 되는 팔릴 상품들 위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아주 총체적 난국입니다. 너무 비관적인 이야기만 하는 같은데, 이게 현실입니다.

 

제가 이런 불편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런 구조적인 문제들을 혼자 해결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E-commerce 사업분야는 다양한 이종간의 결합이 이루어진 종합예술의 영역이라고 불러왔습니다.

그런데 cross-border E-commerce 아주 완전히 다른 영역입니다.

90년대 후반 E-commerce 활성화 되던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국내 E-commerce 시장이 활성화되고 성숙되는데 20 걸렸는데요.

조금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cross-border E-commerce 시장은 앞으로 20 정도는 성장하는 시장이 것이고,

거기에 사업의 기회가 많을 것입니다. 각자 역할에서 고민하고 협업하고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해 나가야 합니다.

조선의 구조적인 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판매할 국가의 통관문제도 자꾸 이슈화 해야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해 나갈 겁니다.

그런 과정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시장을 가져갈 날이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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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성의 내 멋대로 NEWS]는 제가 페이스북으로 공유하는 뉴스 중에서

온-오프 커머스 관련 이슈 사항들을 정리해서 비정기적으로 발송하고 있습니다.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084168389

 생각을 정리하면서 공부되는 부분이 사실  많은데, 

간혹 좋은 비즈니스 아이디어나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조금이라도 좋은 정보가 공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나 메일 수신이 불편하시다면 '수신거부' 답신 주시면 앞으로는 보내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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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마존이 조선에 들어올까요?

http://news.mt.co.kr/mtview.php?no=2017070615450441677&outlink=1&ref=http%3A%2F%2Fsearch.naver.com

 

아마존이 한국에 직접 서비스를 모양입니다.

조선에서 해외로 판매가 워낙 제한적이고, 구조적인 문제가 있지만, 한국으로 사들여 오는 전혀 문제가 없지요.

차라리 아마존이 직접 들어와서 국내 E-commerce 시장을 바닥부터 갈아 엎어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국내 e-commerce 구조적으로 폐쇄적이고 정체되어있는 지금 상황에서는

플랫폼, 브랜드, 셀러, 물류회사 누구도 도태의 위험을 피할 없습니다.

지금 상황은 오늘 당장 100M 준비가 안된 사람을 마라톤 풀코스 뛰라는 거랑 비슷합니다.

문제는 선수들 훈련을 시키는 문제죠. 

그런데, 만약 아마존이 정상적인 서비스를 국내에서 한다면 시장을 개선하는 문제가 아니라

시장을 통째로 가져갈 위험이 있겠죠. 아마존이 들어간 국가의 내수 E-commerce 시장은 대부분 절단 났으니까요.

 

 

2. 패스트패션 업계가 당신에게 감추는 사실 5

http://www.huffingtonpost.kr/2017/07/05/story_n_5727474.html

 

의류 업계를 어두운 단면을 정리한 기사입니다.

만든 좋은 제품은 뭐고 합리적인 가격과 서비스의 밸런스가 어느 지점인지 저도 자주 헷갈립니다.

 

 

3. '세계 100대 스타트업'중 70%, 국내서는 규제탓 창업도 '언감생심'

http://v.media.daum.net/v/20170713115841931

 

정부에서 어떤 규제를 풀고 어떤 규제를 늘려야 할지 판단할 기준이 없겠지요.

기득권층 눈치도 봐야 하고, 신규 창업자 지원도 해야겠고…

사실 공무원들이 중간에서 괴롭겠다 싶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번 정권에는 기존 산업과 새로운 산업의 규제 밸런스를 조금 기대해 봅니다.

 

 

4. '네이버 제국' , 진짜 두려운 것은 이것이다.

http://m.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7881&lbFB=f5f766507da706bb1984c3de9684c3c

 

독특한 케이스 입니다. 보통 컨텐츠 제작자가 비즈니스 실체를 가지고 있기마련인데,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들은 컨텐츠가 도저히 주인으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이게 플랫폼의 힘인가 싶기도 한데, 오히려 컨텐츠의 생산자인 언론사들이

자기 역할을 하지 못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뉴스도 서로 비슷하거나 같은 뉴스 거기다 베끼끼에 찌라시 뉴스들이 많다보니..

모두 도매가로 넘어가는 같기도 합니다.

 

비슷하면서 다른 컨텐츠의 영역이 방송 컨텐츠 입니다. 

개인별로 라이프 스타일 요즘TV 본방 사수하면서 이유도 없고 그러지도 않을 껍니다.

내가 보고 싶고 내가 필요한 방송 컨텐츠를 검색해서 보는 시대로 벌써 오래 전에 변했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구글 같은 플랫폼은 정확한 플랫폼 역할만 하고 방송사는 컨텐츠 생산 역할을 제대로 하는 거죠.

그런데 언론사 컨텐츠는 그런 가지전달을 제대로 했기 때문에 지금 같은 결과가 나오는 거죠. 

.. 플랫포들이 컨텐츠 생산에 욕심을 부리는 어찌 보면 당연한 거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각자 역할에 충실한 모습입니다.

 

 

5. 중국, 무인 상점 시대 열린다.

   http://thegear.co.kr/14894

 

무인상점 빙고박스가 중국 일부 도시에 서비스 중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미래의 오프라인 상점의 방향성을 제시한 모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봅니다.

-오프라인 연동을 통한 상품, 주문, 배송, 회원정보 PC 모바일 연동

그리고 GPS,NFC, 블루투스 마지막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마케팅과 서비스 운영 등이 예상이 되는데요.

이런 서비스가 국내에서도 금방 나오겠지요? 이런 프로젝트 하나 해봐도 재미있을 같습니다.